객실수  38평 독채 (큰 거실, 방2)
  특기사항  산속 한적한 곳에 위치한 독립형 별장펜션,
 별장 앞 청정계곡, 수려한 주변 경관 
  부대시설  벽난로, 에어컨, 야외바베큐장, 전용계곡(약 1km),
 노래방 기계, 계곡 정자, 전통 한옥 분위기 
  예약문의   010-5283-9427 / 031-582-4456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사진게시판
 
 Home > 공지사항
작성자 운영자
제   목 이런 좋은 봄날 감히
내   용 지난 겨울 이런저런 이유로 닭장이 비어버려 어린 닭 한 쌍을 구해 왔더니
수탉이 눈에 동상이 걸려 애꾸눈 Jack이 되고 암탉은 Jane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닭들이 점차 성체가 되어가던 중 경험 많은 현자 이르시길,
Jane도 수탉이라고....
그 날 그 자리에서 암탉 Jane은 수탉 재인으로 trans되었습니다.
봄기운에 천지 만물이 깨어나는 지라 암탉 세마리를 구해오고 Jack은
옆 동네로 입양보냈습디다.
그 뒷날 새벽 어둠을 깨우는 자, 초보 수탉 재인이었습니다.
한 무리의 닭들 중에 서열 1위의 수탉 하나만이 "꼬끼오"로 새벽을
알릴 수 있는 특권이 있기에 재인에게는 서열 2위의 설움을 한번에 벗어
던진 황송한 첫 새벽이었습니다.
온갖 봄꽃이 앞다투어 우루루 피어난 봄날, 닭과 개의 행복동거 훈련을
위해 닭장 문을 열어 놓고 지켜보니 재인은 암탉을 이끌고 모래목욕도
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경고울음을 내어 암탉을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개똥이네 터줏대감 엄마개 효리가 무심결에 암탉에게 다가가자
재인이가 그만 효리를 쪼려고 덤비는 것입니다. 놀란 효리가 얼떨결에
도망치긴 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재인의 앞날은 누구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런 좋은 봄날 감히 네가, 울엄마에게 감히 네가....'
딸 곱슬이가 이런 소동을 지켜보았으니, 그저 곱슬이의 사냥본능이
숨죽이고 있기를 그래서 재인이 오래도록 무사안녕하기를 기원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