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수  38평 독채 (큰 거실, 방2)
  특기사항  산속 한적한 곳에 위치한 독립형 별장펜션,
 별장 앞 청정계곡, 수려한 주변 경관 
  부대시설  벽난로, 에어컨, 야외바베큐장, 전용계곡(약 1km),
 노래방 기계, 계곡 정자, 전통 한옥 분위기 
  예약문의   010-5283-9427 / 031-582-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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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제   목 그 시절 냉이꽃탬버린
내   용 개똥이네 봄나물시계는 이미 쑥,냉이,두릅,머위,곰취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중,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살아남은 철지난 냉이는 꽃을 피우고
씨방이 벌써 여물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봄, 냉이가 눈에 띄면 부지런히 캐어서 된장찌게에 넣어 맛있게
먹었었는데,이제 억세져서 못먹는 냉이를 하찮게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약간 아리기도 합니다.

냉이가 먹는 나물인지도 미처 몰랐을 어린 시절, 냉이꽃이 핀 후
꽃대줄기가 굵어지고 옆줄기를 따라 하트모양의 씨방들이 단단해지면,
씨방줄기를 꽃대줄기 따라 가늘고 길게 찢어 하트모양 씨방이
마치 작은 귀걸이처럼 아래로 여러개 냉이꽃대에 메달리게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귓가에 대고 흔들면 찰찰찰 섬세하고 예쁜 소리가
났더랬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려 냉이꽃탬버린을 만들어 보곤 하는 데, 이상하게도
그 시절 찰찰이소리는 재현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잃어버린 소리인지
잃어버린 마음인지
냉이꽃탬버린은 말이 없습니다.